입 열면 망언·색깔론…5·18 망언 뿌리는 ‘전두환’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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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19-03-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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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씨의 오늘(11일) 발언, 이거 왜 이래, 많은 시민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5.18은 총기를 들고 일어난 폭동이고, 북한 간첩이 개입했다고 전 씨는 과거에 말해왔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5.18 망언의 근원은 전두환씨에게서 시작됐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1989년 국회 청문회, 고 조비오 신부는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했습니다.
[故 조비오 신부/1989년 2월 : "아무리 은폐하려 하고, 혹은 호도 내지 왜곡, 조작하려고 해도, 그들은 틀림없이 그때 당시 그 기간 동안에 수차에 걸쳐서 시민들을 공중에서 공격한 것이 사실입니다."]
열 달 뒤, 전 씨의 답은 모른다였습니다.
[전두환/前 대통령/1989년 12월 : "그 어떤 군 지휘계통상의 간섭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은 본인은 군의 배치 이동 등 작전 문제에 대해 관여한 사실이 없으며..."]
그리곤 28년 뒤, 조 신부를 이렇게 불렀습니다.
"가면을 쓴 사탄"
망언은 골목 성명 때도 있었습니다.
내란 혐의로 소환통보를 받자 색깔론을 꺼내들었습니다.
[전두환/前 대통령/1995년 12월 :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인하고 타도와 청산의 대상으로 규정한 것은 좌파 운동권의 일관된 주장이자 운동 방향이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망언, 전 재산이 29만 원 뿐이다.
그래서 추징금을 낼 수 없다는 오래된 변명은 골프 소식, 비자금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개그 소재로 쓰이는 전직 대통령의 품격을 돌아보게 합니다.
[이순자/前 대통령 부인/2012년 4월 : "재임 중에 쓰신 정치자금을 전부 다 뇌물죄로 했기 때문에 그 돈을 우리가 낼 수가 없어요. 각하 것은 성의껏 다 냈어요."]
부인 이 씨의 망언 역시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 남편은 농담 아닌 진담으로 철권통치 시절을 겪은 박종철 세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전두환/2008년 4월 : "젊은 사람들이 나한테 대해서는 아직 감정이 안 좋은가 봐.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아 놓고..."]
광주 시민을 북한군이라는 망언의 뿌리, 바로 전두환 전 대통령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