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前 대통령 연희동 자택 공매… 감정가 102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2-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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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냉장고 등 압류 딱지

서울시가 지방세 9억8000여만원을 체납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택을 수색해 일부 재산을 압류했다.

서울시 38세금징수과 기동팀은 20일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의 자택에 진입해 TV와 냉장고, 병풍, 그림 등 9점을 압류했다. 가전·가구류에는 압류딱지를 붙이고 그림 2점은 압수했다. 이 그림은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38세금징수과는 직원 14명을 투입해 약 3시간에 걸쳐 자택을 수색했다. 수색 당시 전 전 대통령 측은 지방세를 체납한 이유에 대해 “모든 재산을 빼앗겨 지금은 세금을 납부할 여력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대통령은 2014년 아들 재국·재만씨 소유 재산 공매 과정에서 발생한 지방소득세를 체납해 올해까지 3년 연속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서울시는 2017년 8월 전 전 대통령 회고록 저작권 사용료도 압류한 바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을 공매물건으로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검이 자택을 포함해 연희동 총 4개 필지 토지와 2건의 건물을 공매에 넘겼으며 감정가는 총 102억3286만원에 이른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