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끝내 거절당한 김경준 "MB에겐 한없이 잘하는 머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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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18-08-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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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과거 검찰 얘기는 묻지 마라는 것, 옳지 않아"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를 실제로 소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김경준씨의 한국 입국이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 글에서 "거의 4개월을 질질 끌더니..."라며 "문서도 없이 그냥 거절한다는 메시지 딸랑 한 개"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온 국민이 BBK 진상 알고 싶어해도 자기들은 관심없다는 식"이라면서 "그러면서 명박이에겐 한없이 잘 하는 머슴들"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씨는 법무부에 입국 금지 해제 신청을 세 차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5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낸 보도자료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진실을 감추기 위한 목적으로 행해진 강제 퇴거 명령과 이에 따른 입국 금지 조치를 특별해제 해주시라고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씨는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관한 진술 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면서 "2017년 3월 28일 출소 당일 박근혜 전 정부의 황교안 대행 체제 아래에서 강제 퇴거 명령이 내려졌고, 한국에서의 신변 정리도 전혀 하지 못한 채 미국으로 강제 송환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서구을)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의 입국 거절 소식을 네 가지 의미로 풀어냈다.

박 의원은 "진실도 무한대의 것이 아니라 정해놓은 만큼이라는 거, 현재의 검찰에 의해 밝혀진 다스 소유 관계만 보겠다는 거, 옵셔널벤처스 주가 조작까진 안 보겠다는 거, 과거 검찰 얘기는 묻지마라는 거"라면서 "옳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박 의원은 "김경준씨가 입국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것은 용기있는 일"이라며 "예비 조사를 충분히 해서 입국 허용 여부에 대한 타당한 결론이 공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BBK 주가 조작은 2000년 12월부터 2001년 1월 사이에 BBK가 옵셔널벤처스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입해 주가를 조작해 소액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입은 사건으로 이 전 대통령의 관여 여부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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