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정신 못차린 포스코...부실 자원외교 제보자 형사고소, MBC PD수첩 고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7-17 16:1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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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의원...검찰은 당장 포스코 비리수사 해야

이명박 정부시절 MB 정부가 벌인 자원외교에 참여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날려 비난의 중심에 섰던 포스코가 자원외교와 관련한 제보자들과 이를 보도한 방송사에 고소를 제기하여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는 대중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13일 미디어오늘은 포스코가 자원외교 의혹을 방송한 MBC PD수첩과 방송에 나온 핵심 제보자들에게 잇달아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과 포스코는 포스코의 자원외교를 비롯한 내부비리를 용감하게 고발한 전 포스코 직원 정민우씨를 검찰에 형사 고소까지 했다.

포스코의 이 같은 행동은 이명박 정부시절 해외투자 실패에 대한 비난과 책임규명에 대한 여론과 시민사회의 요구에 대해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입막음에 나섰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지난3월 방송된 MBC PD수첩 방송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3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 서부지법에 냈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 건설 역시 PD수첩에 3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한 상태다.

MBC는 당시 방송에서 포항을 지역구로 한 이상득 의원이 정준양 당시 포스코 회장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고 포스코가 리튬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방송했다. 이어 이 전 의원이 이를 위해 남미사절단으로 방문했으며 당시 동행했던 00기업 사장의 인터뷰까지 방송했다.

이어 당시 포스코 내부에서도 이 사업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음에도 포스코는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했고 결국 확보한 리튬은 한줌도 없었으며, 이후 아르헨티나의 ‘리테아’사와 사업을 추진했고, 제작진이 리튬을 추출한다고 했던 4000m 고지에 마련된 염호에 가봤으나 아무런 설비도 없었으며, 포스코 실무자조차 이 사업에 투자 부적격이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방송했다.

또한 PD수첩은 정준양 회장에 이어 권오준 회장이 리튬 가공공장을 세운 과정에서 리튬 추출기술이 부풀려져있고 경제성이 없어 사업이 곤란하다는 평가를 내렸는데 이를 보고 받은 권 회장이 격노해 사업이 추진되었다고 방송되었다. 지난해까지 포스코가 리튬사업에 1385억 원을 투자했는데 매출은 고작 36억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이어 정민우 전 포스코 대외협력실 팀장은 방송에서 “리튬을 리튬으로 계속 덮고 있다. 지금 염호 사업은 다 실패했다. 염호사업이 실패하니까 리튬광산을 들고 나왔다. 포스코는 자원외교의 처음이자 끝 이자 몸통”이라고 증언했다.

포스코에 형사고소를 당한 정민우 전 포스코 대외협력실 팀장은 고소 사실을 전해듣고는 “포스코 야말로 수사받아야 할 곳이다. 서울중앙지검이 포스코 수사를 통해 진위여부를 밝혀야 제가 명예훼손 했는지도 가려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포스코가 떳떳하면 모든 자료를 오픈해야 한다. 내부 구성원조차 반대를 하는데 문제제기한 사람들과 방송을 겁박하려 하는가?“라며 개탄스러워 했다.

한편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의 안민석 의원은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포스코 자원외교 비리에 대해 검찰의 본격적 수사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포스코 바로세우기 시민연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에 포스코 자원외교 비리 수사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포스코와 관련된 자원외교 손실을 철저하게 파헤쳐야 한다. 포스코 자원외교 비리의 진실을 검찰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하며 “포스코는 어떤 비밀 구좌인지 왜 스위스 당국이 포스코에 대리인을 지명해 달라는 요구를 정식으로 하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하며 포스코에 진실규명을 요구했다.

이어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와 다수 시민단체가 연대한 ‘포스코 바로세우기 시민연대’ 또한 포스코 자원외교 부실투자비리에 대하여 검찰에 다수 고발을 진행하였다며 검찰이 포스코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